경상북도교육청은 23일 구)북삼초 오평분교에서 본청 및 칠곡교육지원청, 지역인사 등 4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경상북도교육청 칠곡수학체험센터개소식을 열었다. (경상북도교육청)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은 23일 구)북삼초 오평분교에서 본청 및 칠곡교육지원청, 지역인사 등 4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교육청 칠곡수학체험센터’(이하 ‘칠곡수학체험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권역별로 구축되는 4개의 수학체험센터 중 안동에 이어 두 번째로 개관하는 칠곡수학체험센터는 지난 2020년 6월 건축공사를 시작해 2021년 12월 준공을 완료하고, 2개월 동안 전시체험물 설치 및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쳤다.

총 49억여 원의 예산이 투자된 칠곡수학체험센터는 모든 면이 삼각형으로 구성된 매우 안정된 구조인 지오데식 돔을 원기둥이 떠받치고, 그 아래 팔각기둥이 놓여있는 중앙 홀을 중심으로, 좌우에 크기가 다른 직육면체 기둥이 이어져 있는 구조로 연면적 987㎡(지하 저수조 60㎡ 포함)의 단층 건물이다.

돔 지붕은 투명한 유리로 설치해 하늘을 조망할 수 있고 자연 채광이 가능하며, 칠곡의 명소인 ‘호국의 다리’ 에서 착안해 수학의 여러 영역 중 기하영역에 특화된 체험공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중앙홀 주위로 4m 내외의 천장높이를 확보해 각종 체험 전시물을 설치함으로써 이용하는 학생과 일반인들이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양쪽 끝에 위치한 2개의 강의실에는 크롬북과 커팅프린터기 등을 구비해 학생들이 직접 도안해 자르고, 붙이는 활동을 통해 평면과 공간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칠곡수학체험센터는 △학생들의 주중 체험 교육 △방학 캠프 △학교별 수학 행사 지원 △교사 대상 연수 △주말 개방을 통한 가족 단위의 체험 활동 지원 등 중부권역의 수학체험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박종활 정책국장은 “경상북도교육청 칠곡수학체험센터의 외부공간에 야외체험전시물을 추가로 설치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해 학생, 학부모가 꾸준히 찾아올 수 있는 수학체험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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