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농협)

(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전남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은 지난 19일 관내 서면 구만마을에서 체리묘목 무료나눔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나눔행사는 게으름뱅이농원(대표 이태형/충남 예산)이 농촌마을 1가구 1체리 키우기 캠페인을 통해 우리나라 체리산업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올 해 처음 시작됐다.

이 날 행사에서는 마을주민 40여명에게 4주씩 총 400만원 상당의 체리묘목이 무상으로 기증됐으며, 전달된 묘목은 농가가 직접 재배하면서 토양이나 기후여건 등 종합적인 재배환경을 검토한 후에 대량 식재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재배기술, 교육 등 사후관리는 유튜브나 카페를 통해 이태형 대표가 직접 진행한다. 유튜버 날라리농부와 네이버카페 체리농부들 운영자이기도 한 이태형 대표는 “국산체리의 경쟁력 확보와 대중화를 통해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이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마을대표 조형선 이장은 “작은 마을에 이렇게 큰 도움을 주신 게으름뱅이농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잘 키워서 구만마을이 국산체리 산업화 선도마을이 되겠다”고 말했다.

순천 서면은 전국 철쭉묘목 생산량의 60%가 넘는 주산지로 최근 가격하락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체리묘목심기를 통해 또 다른 소득작목으로 육성될지 주목된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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