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관계자가 공사장에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는 시설물이 설치돼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드론을 띄우고 있다. (용인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시(시장 백군기)가 관내 공사장의 미세먼지 불법 배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드론을 도입했다.

시는 두 대의 드론을 활용해 현장 접근이 어렵거나 육안으로 일일이 확인하기 힘든 대형 공사장 및 사업장의 오염행위를 감시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달 말까지 추진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총력대응과 연계해 살수시설 가동 및 야적물질 방진 덮개 설치, 영농지역 쓰레기 불법 소각 행위 등을 촘촘하게 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드론 도입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환경 지도점검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총 7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시는 드론 조종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드론의 활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한 과학적이고 입체적인 관리 감독으로 환경오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정부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완화하고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그해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 및 관리 조치를 시행하는 제도다.

또 고농도 미세먼지 유발 가능성이 큰 3월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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