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전경

(전북=NSP통신) 박윤만 기자 = 전북 익산시는 투석환자가 코로나19 확진 시에도 치료가 가능하도록 의료기관을 확대했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투석환자와 산모가 코로나19 확진 시에도 다니던 일반 병의원에서 투석, 분만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코로나19 확진 투석환자 및 분만 대응 의료기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보건소는 인공신장실을 운영하는 병의원 6개소와 분만 산부인과 5개소 병원에 적극적인 치료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따라 확진된 투석환자도 무증상 또는 경증일 경우 읍압시설 갖추지 않더라도 환기가 유지되고 별도 투석구역이 마련된 관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진료 가능 기관은 이강원 내과, 사랑내과 등 인공신장실 운영 6개 병의원이다.

확진 산모도 다니던 의료기관에서 분만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참여를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현재 익산지역은 오미크론 확산세로 주간 평균 1902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이 가운데 투석환자 확진 건수도 일일 평균 3건 정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확진된 산모는 음압시설이 갖추어진 의료기관이 없어 응급상황 시 타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등 어려움과 불편을 겪고 있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관내 의료기관은 코로나19에 확진된 투석환자들도 별도의 공간구분과 시간·동선분리, 철저한 감염관리를 통해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으니, 시민들께서는 안심하고 이용해도 된다”고 밝혔다.

NSP통신 박윤만 기자 nspy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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