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전주시장 출마예정자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전주시장 출마예정자인 조지훈 전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장이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사업의 핵심은 ‘속도’라며 이를 원점으로 돌리려는 것은 오히려 개발을 방해하는 행위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조지훈 전 경진원장은 17일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에 대해 “10여 년간 표류하다 이제 겨우 첫발을 내딛고 절차대로 진행되는 사업을 지금에 와서 선거 국면을 위해 흔드는 것은 전주 발전을 가로막는 일이자 과거로 회귀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종합경기장은 현재 ‘시민의 숲 1963’프로젝트에 따라 재정사업과 민자사업, 대체시설사업 등 크게 3가지로 추진, 이중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는 정원의 숲이 가장 먼저 첫 삽을 뜬다.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을 짓는 마이스의 숲 조성사업 역시 지난 4일 행안부 ‘2022년도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의 분과심의와 본심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이는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민간사업자와의 사업협의 등을 전제로 한 조건부 승인이다.

조지훈 전 경진원장은 “이런 상황에서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을 다시 원점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아닌 과거로 돌아가겠다는 뜻”이라며 “이는 전주 발전을 생각한다면 절대 있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원점에서 검토하겠다는 것은 그동안의 거쳐온 행정 절차를 수포로 돌리는 일로, 또다시 이 절차를 밟으면 전주종합경기장은 지금까지 표류한 시간 만큼 제자리걸음을 걸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사업은 그 어느 사업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금 명확히 한다”며 “앞으로도 전주의 새로운 비전·방향으로 제시한 ‘1000만 경제 플랫폼 도시’를 위해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속도를 최우선으로 해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훈 전 경진원장은 “필요한 것은 딱 한 가지, 속도다”며 “현재 개발하겠다는 것을 방해하는 건 선거 프레임으로 가져가겠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전주의 변화를 위해 중요한 사업을 선거에 이용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개발 추진 속도를 높여나가는 방식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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