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T 제94회 정기 이사회 모습 (RIST)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하 RIST, 원장 남수희)은 1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2년 제2차(94회)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

최정우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1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안)과 함께 안전∙보건에 관한 계획(안) 등의 안건이 다뤄졌고, 심의 안건은 참석 이사진의 토의를 거쳐 원안대로 의결됐다.

특히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상시 근로자수 500인 이상 회사를 대상으로 '안전 및 보건에 관한 계획 수립과 이사회 보고, 승인 의무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RIST는 법적 대상은 아니지만, 안전사업장을 보유한 관계로 선제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RIST는 2021년 포스코그룹과 정부, 산업체로부터 위탁 받은 395건, 1113억원의 연구과제를 수행했으며, 완료된 258건의 연구과제 중 대표적 연구성과에 대해 영상으로 제작해 보고했다.

보고된 주요 연구성과는 △장수명, 고안전성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개발 △고성능, 저원가 Li2S(리튬 설파이드) 제조 기술 △안전/시험분석/스마트팩토리 분야의 디지털 전환 기술 △심미성과 발전 출력이 향상된 건물일체형 컬러태양광발전 모듈 제작 기술 △고효율 저차압 Total Solution집진 기술 개발 및 확대 적용 △제철소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 및 적용 사례다.

주요 운영실적으로 포스코 그룹의 신성장 사업 성과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차전지 및 수소 사업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최고의 연구인력을 상당수 채용했고, 나아가 수소밸류체인별 핵심 상용 기술을 조기 확보할 수 있도록 수소연구센터도 설립했다.

특히 방폭 (폭발 방지)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 안전 기반 수소 전용 실험동’을 구축함으로 수소 및 산업가스 관련 핵심 상용 기술을 조기 확보할 수 있는 기반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업의 전문성을 활용한 RIST형 기업시민 활동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양극재용 바인더 등 고가의 수입 부품을 국산화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했으며, K-방역 주사기 이물질 혼입 광학검사 장치 설계기술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 대응과 관련한 기업시민 활동도 전개했다.

또한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는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15개를 인증 받았으며, 고위험 실험실을 대상으로 ‘Smart Safety Lab’ 구축도 착수했다.

이번에 당연직 이사로 선임된 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가 이사장으로 선임됐고, 김광재 포스텍 부총장이 신규 이사로 선임됐으며,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이 재선임됐고, 박희우 가톨릭대학교 교수가 신임 감사로 선임됐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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