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국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세가 날로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이 “만 5~11세 소아 대상 백신접종 계획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라”고 당부했다.

15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조 시장 권한대행은 “영·유아, 초등학생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소아 백신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수원교육지원청과 백신접종 추진 방법 등을 협의하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4일 만 5~11세 소아 백신접종(1·2차)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접종 대상은 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소아~2017년생 중 생일이 지난 소아이며 31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정부는 중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소아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 ‘고위험군’은 만성질환(폐·심장·간·신장·신경 근육질환)자, 면역억제제 복용자 등 면역저하자, 당뇨·비만 환자 등이다.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생활하는 소아, 의사 소견에 따라 접종이 권고된 소아도 포함된다.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있는 소아에게는 접종을 권고하지 않지만 고위험군 5~11세 소아는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적이 있더라도 접종을 권고한다.

조청식 시장 권한 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취약계층 대상 자가진단 키트 신속 배부 체계 마련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확보 ▲재택치료자에게 지원 물품, 의료지원체계 철저하게 안내 등을 당부했다.

회의에는 유문종 제2부시장, 실국장, 4개 구 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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