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순천시(시장 허석)는 최근 봄철 강수량부족으로 농작물 생육부진이 우려됨에 따라 선제적인 급수대책을 추진한다.

최근 3개월간 순천시 평균 강우량은 13.5㎜로 평년 대비 12% 수준이다. 밭작물이 본격적으로 파종되는 시기가 다가오는데 가뭄이 지속될 경우 노지에 재배하는 월동작물의 생육 부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는 밭작물 용수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노지재배가 많고 수원이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밭 관정개발 공사 4곳을 추진하고 있으며 양수기 60대를 구입해 각 읍면동에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본격적인 모내기가 시작되기 전인 3월 중 수리시설물 및 한해장비를 정비하고, 취입보·배수로·저수지 준설 및 물가두기를 통해 용수를 확보하고 추가 관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가뭄이 지속될 경우 발생 상황에 따라 단계별 가뭄대책을 추진하고 필요시 예비비를 투입할 계획”이라며 “선제적으로 대비해 영농철 물부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 지역 저수지 68곳의 저수율은 평균 81%로 평년대비 95%를 유지하고 있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