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아트센터 조감도. (부천시)

(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경기 부천시(시장 장덕천)는 지난 25일 재단법인 부천아트센터를 이끌어나갈 초대 임원진을 구성했다.

시에 따르면 문화예술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지원자들의 전문성과 경영능력, 리더십 등을 면밀히 심사한 결과 부천아트센터의 미션과 비전을 달성할 최고의 전문가들로 임원진을 구성했다.

초대 대표로는 태승진 전 예술의전당 본부장이 최종 낙점됐고 이사진은 교수, 예술단·공연장 운영 경험자, 전문 연주자, 무대디자이너 등 부천아트센터 발전을 위한 유능한 문화예술 전문가들로 꾸려졌다.

태승진 대표는 1989년 예술의전당 공채 2기로 입사해 말단 직원에서부터 본부장까지 예술의전당에서만 32년간 근무한 명실상부한 클래식계의 대표적인 산 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예술의전당 3개 본부장을 모두 역임한 전문성과 전당 내 공연장 개관, 리모델링, 교향악축제, 영상화 사업 등 다수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기획 운영한 능력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승진 대표는 “국내 최고의 콘서트홀을 갖춘 부천아트센터 초대 대표로 일할 수 있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라 생각한다”면서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부천시민에게 사랑받은 공연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아트센터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유능한 임원진이 구성된 것을 부천 시민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며 “부천아트센터가 국내를 넘어 세계 속의 공연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3월 중 부천아트센터 첫 이사회를 개최해 관련 규정과 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하고 부천아트센터 재단설립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NSP통신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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