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선 후보가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에 마련된 유세장에 도착해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조인호 기자)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를 10일 앞둔 27일 경북 포항을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포항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정부를 맡게 되면 경제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5시를 조금 넘겨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에 마련된 유세 단상에 올라 “포항은 그동안 나라발전의 기초를 제공하고 뒷받침한 지역이다”며 “포항에 올때마다 늘 생각나는 인물이 박정희 대통령인데, 허허벌판에서 제철소를 세워 지금 대한민국이 이만큼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스코 본사 이전 문제와 관련해 말들이 많는데, 포스코는 포항시민들의 자존심 아닌가”라며 “포항시민은 포스코를 남의 회사라고 생각 안하는데, 포스코가 서울로 가는 것을 얼마나 허탈해하시겠나. 제가 잘 챙겨서 포스코와 포항시민들이 다같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안동·영천·경산·경주 등 경북 일대 유세가 예정돼 있었으나, 오후 1시 단일화 관련 회견 일정으로 다른 지역 유세를 취소하고 포항 유세만 소화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가 포항 죽도시장에 도착해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조인호 기자)

윤 후보는 중앙상가에서의 30여 분간 연설에 이어, 지지자들과 함께 1㎞ 가량 떨어진 죽도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손을 잡으며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꼭 사전투표를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28일에는 강원지역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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