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체육회, 포항시종목단체, 읍면동체육회 등 체육단체 소속 대표 포항체육인 30여 명은 24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의 상생 협력 없는 지주사 서울 설립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취지 설명, 성명서 발표, 구호 제창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성명서를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은 대한민국의 시대적, 국가적 절박한 과제로, 포스코 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의 서울, 수도권 설립을 강행하고 있는 포스코의 반시대적, 반국가적 도발행위에 대해 포항체육인은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지역민들과의 상행협력을 위한 어떠한 소통과 대책도 없었다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과 분노를 표하고, 지금부터라도 포항시민의 뜻을 존중하며, 지역사회를 근간으로 성장한 기업시민이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 반세기 그를 품어온 고향에 둥지를 틀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체육인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는 28일 포스코 본사 앞에서 진행되는 범시민 총궐기대회에 1000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며, △포스코 지주사 본사 포항 이전,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치, △지역 상생협력 대책 마련, △철강부문 재투자와 포항 신산업 투자 확대 등 대시민 4대 요구사항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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