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A호가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3리 앞 약 200미터 해상에서 암초에 좌초됐다. (포항해양경찰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22일 새벽 포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암초에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형민)는 22일 새벽 1시 12분경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3리 앞 약 200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어선 A호(9.77톤, 연안통발)가 암초에 좌초됐으나 승선원 6명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은 사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도착했으나 저수심 및 기상불량으로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어, 구조대원 2명이 직접 입수해 접근을 시도했지만 높은 파도로 인해 A호에 접근하지 못했다.

하지만 포항해경은 경비함정이 보유하고 있는 단정을 이용해 A호에 접근해 승선원 6명을 모두 옮겨 태우고 구룡포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A호는 암초에 얹혀있는 상태로 5~10도 정도 기울어져 있으며, A호 선장은 기관실이 완전침수된 상태고, 어선 내 에어벤트 및 연료벨브는 차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해경은 해양오염여부 확인 및 추가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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