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전경.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건설사업 사전 예방 감사를 실시해 예산 25억9912만원을 절감했다.

건설사업의 경우 사후 감사를 하면 문제를 발견해도 이미 시정하기 어려워 공사 금액이 산정되기 전에 기술적인 부문의 예방 감사를 해 문제점을 파악 시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감사 대상은 총 사업비 100억원 이상이면서 설계단계에 있는 대형 공사 3건이다.

감사는 지난해 12월 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으며 감사 결과는 청렴시민감사관과 실무검토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시는 먼저 A구간 연결도로 개설 공사에선 공사 중 발생하는 암석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사토 운반비 등을 조정해 15억6813만원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B도로 개설 공사에선 안전 방호시설을 관련 지침에 따라 적정 규모로 조정하고 설계 오류를 바로 잡아 8억6445만원을 절감했다.

C운동시설 건립 사업에선 설계 경제성 검토(Vale Engineering)에서 제안한 공법을 실 공사에 반영토록 해 1억6654만원을 절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발 위주의 사후 감사가 아닌 문제해결 방식의 예방 감사를 확대해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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