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장에 설치된 담배꽁초 전용수거함 모습.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와 KT&G가 깨끗한 도시미관 조성을 위해 ‘담배꽁초 전용수거함’을 공공시설 23개소 흡연구역에 설치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수거함 설치는 KT&G가 전개하는 ‘쓰담쓰담 캠페인’의 하나로 쓰담쓰담은 ‘쓰레기통에 담배꽁초를’의 줄임말이다. 담배꽁초를 거리에 무단투기하지 말고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리자는 당부를 담은 것이다.

시와 KT&G는 최근 연화장(8개)·수원체육관 앞·광교캠핑장 등 공공시설 23개소에 담배꽁초 전용수거함 33개를 시범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시가 적정한 설치 대상지를 선정했고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KT&G는 자체 제작한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을 시에 기부했다.

1m 높이의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은 담배꽁초만 투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투입구에 담배꽁초를 넣을 수 있는 동그란 작은 구멍이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에는 담배꽁초 외에 다른 쓰레기를 버릴 수 없어 분리배출 효과가 높다”며 “담배꽁초 수거함 도입으로 흡연 환경이 개선되고 흡연 구역 주변이 한결 깨끗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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