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유문종 제2부시장이 도배를 하는 모습.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이 함께웃는세상의 수원시 주거취약계층 집수리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유 제2부시장은 19일 장안구 정자2동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장모(75) 할머니 집을 찾아 봉사자들과 함께 낡은 벽지를 떼어내고 도배를 하는 등 집수리를 도왔다.

유 제2부시장과 함께웃는세상 봉사자들은 도배·장판 시공을 하고 전등을 교체하고, 침대를 새로 설치했다.

정부지원금에만 의지해 생활하는 장모 할머니의 집은 독서실을 주거 공간으로 변경한 건물로 단열이 잘 되지 않아 벽에 곰팡이가 많이 피어있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집수리를 할 형편이 되지 않았다.

유문종 제2부시장은 “함께웃는세상의 집수리 후원이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거 환경이 열악한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함께웃는세상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함께웃는세상은 올해 수원시 주거취약계층 100가구의 집을 수리해주고 생활 환경 개선에 필요한 물품을 후원하기로 했다.

수원시 주거취약계층 100가구에 집수리 자재와 생활환경 개선에 필요한 물품, 집수리 봉사 인력을 후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여부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집수리를 할 수 없는 모든 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도배, 장판 시공, LED(엘이디) 전등 교체, 전기 배선, 곰팡이 제거, 단열벽지 시공 등으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준다.

홀몸 노인·장애인 가구에는 침대와 짐 정리용 앵글 등을 설치해주고 연탄난방을 하거나 난방시설이 없는 집에는 전기온돌을 설치해준다.

지난달 8일 화재로 집이 불탄 고등동 가구의 화재 잔해를 정리해 준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수원시 주거취약계층 30여 가구의 집을 수리해줬다.

함께웃는세상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홀몸노인, 저소득가정 등 취약 계층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주거환경개선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2016년 집수리 봉사를 시작해 지난해 11월까지 1200여 가구의 집수리를 지원했다. 봉사 인력은 1550명에 이른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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