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 상수도사업소가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비를 제공한다.

17일 사업소에 따르면 노후 수도관으로 인한 녹물 발생을 예방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을 위한 ‘그린워터 급수관 개량 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주택 수도관이 노후화되거나 부식됐을 때 수도 이용자에게 수도관 교체에 드는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수도관이 낡거나 부식돼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는 세대 중 준공 후 20년이 지난 건축 연면적 130㎡ 이하의 단독·다가구주택과 주거 전용 면적이 130㎡ 이하인 공동주택이다.

올해는 예산 13억원을 투입해 공사비를 지원한다. 주택 면적에 따라 60㎡ 이하는 전체 공사비의 90%, 85㎡ 이하는 80%, 130㎡ 이하는 30% 등 총공사비의 30~90%(최대 180만원)를 지급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공사비 전액(180만원 이내)을 지원한다.

11월 30일까지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 수원시 상수도사업소 홈페이지 내 ‘정보공개→민원서식’에 게시된 ‘그린워터 급수관 개량지원사업’ 안내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수원시 상수도사업소 맑은물공급과 급수팀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노후 수도관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도록 그린워터 급수관 개량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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