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의 전통과 지혜가 담긴 발효음식 ‘영덕가자미밥식해가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의 맛의 방주에 등재됐다. (영덕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덕군(군수 이희진)의 전통과 지혜가 담긴 발효음식 ‘영덕가자미밥식해’ 가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의 맛의 방주에 등재됐다.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의 ‘맛의 방주(Ark of Taset)’ 프로젝트는 노아가 방주를 만들어 대홍수로부터 동물의 개체를 보호했듯이 위기에 처한 종자나 식재료를 ‘맛의 방주’ 에 승선시켜 지역음식문화유산의 가치를 지키는 국제적인 프로젝트로써, 2021년 12월 기준 세계 5400여 종이 등재됐고 한국엔 105종뿐이다.

영덕가지미밥식해(Yeongdeok GajamiBobsikhae)는 우리 민족의 벼농사 공동체문화와 풍부한 해양생태계를 바탕으로 한 어로문화가 동시에 발전한 영덕군의 지리적 역사적 특성이 반영된 고유의 전통음식으로, 좁쌀과 생선을 이중발효시켜 단백질원이 풍부하지 못한 기간 양질의 영양소를 공급해줘 알싸한 특유의 감칠맛뿐만 아니라 영양적인 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발효식품이다.

그동안 영덕군은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영덕향토음식의 후대계승 및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지속적인 밥식해 전수교육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맛의 방주’ 등재를 통해 지역의 전통음식문화 가치가 인정된 만큼 보존·복원은 물론 상품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명욱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장은 “영덕군의 향토음식인 영덕가자미밥식해가 맛의 방주에 등재된 것을 계기로 우리 지역 전통음식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상품화 연구에 집중해 소비자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음식으로 사랑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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