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장흥군은 8일 ‘백세건강 이불 세탁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백세건강 이불 세탁소’는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해 세탁물을 수거하고, 빨래와 건조를 마친 이불을 가정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다.

군은 지역 노인인구 1만3035명 가운데 41% 가량이 홀몸 어르신 세대로, 대형 이불 세탁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이불 세탁소 운영을 결정했다.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지역여건을 고려해 보다 능동적인 복지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백세 건강 이불 세탁소는 수거에서 배달까지 지원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수행기관으로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장흥군 지체장애인협회가 선정돼 지역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됐다.

지난 2006년부터 취약가구를 위한 무료 이불빨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장흥군 지체장애인협회의 노하우가 백세건강 이불세탁소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무료 이불 빨래 서비스를 통해서는 홀몸 어르신 생활 형편을 살피고 건강을 챙기는 돌봄 서비스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거동이 어렵고 이동 수단이 마땅치 않은 어르신들에게 이불 빨래 서비스는 큰 도움이 된다”며 “지역민들의 필요를 기반으로 지역 복지 서비스의 체계를 견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세 건강 이불세탁 서비스는 65세 이상 독거어르신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전남 지체장애인협회 장흥군지회를 통해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