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장흥군이 화재로 집을 잃은 저소득가정의 주택신축을 위해 기초작업에 착수했다.

지난달 28일 착공한 주택신축은 화재가 났던 자리인 관산읍 방촌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다.

새 보금자리를 기다리는 가정은 지난해 9월 화재로 주택이 전소돼 오갈 곳이 없어 마을 유선각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어려운 사정을 접한 장흥군은 임시거처를 마련하고 전기밥솥, 온수매트, 이불, 쌀 등을 지원했다.

군은 새 보금자리가 마련될 때까지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장기적인 주거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화재 발생 후 5개월 간 서울, 무안 등 복지기관과 지역 후원자들을 찾아다닌 결과 주택신축의 결실을 맺게 됐다.

방촌마을 주민들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행복한가가 주택신축을 위한 사업비를 후원했다.

여기에 장흥지역건축사회 가산건축사의 설계 및 인허가 지원, 한국국토정보공사의 경계·분할 측량 지원이 더해져 56㎡의 아담하고 따뜻한 주택이 지어지게 됐다.

주택신축은 올해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화재로 상심이 컸을 가정에 큰 힘을 보태신 방촌마을 주민들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행복한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복합적인 어려움에 처한 가구에 주거·생계·의료비 지원에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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