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대포마을 할머니들이 한과를 만들고 있다. (경남 산청군 제공)

[경남=NSP통신] 정유리 인턴기자 = 연일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3일 경남 산청군 생초면 대포마을 할머니들이 한과 만드는 손길로 분주하다.

대포마을 주민들은 매년 이맘때면 마을에서 재배한 친환경 쌀과 콩은 기본으로 치자 오디 등 자생약초를 원료로 사용한 약초 한과를 만든다.

산청한개 약초한과는 전통방식 그대로 손으로 빚어 만들기 때문에 무르지 않고 씹는 맛이 아삭아삭해 웰빙 먹을거리로 명성이 높다.

올해부터는 직접 조청을 고아 사용해 진정한 웰빙 먹을거리로 만들고 있다.

한번 먹어 본 소비자들은 약초 한과를 계속 찾아 지난해 8천여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올해도 전국에서 주문이 쇄도해 주민들은 주문량을 맞추려고 예년보다 일찍 약초 한과 만들기에 들어갔다.

대포마을 김미화 새마을부녀회장은 “겨울철 농한기에 주민들이 약초 한과를 만들기 때문에 농가소득을 올리고 서로 친목도 도모할 수 있어 좋다”며 “해가 갈수록 주문량이 많아 주민들이 겨울이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약초한과도 만들고 친목도모도 할 수 있어 즐거워 하는 대포마을 할머니들. (경남 산청군 제공)

정유리 NSP통신 인턴기자, jungyr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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