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안으로 머금고 온축하여
아름답게 피어날 때를 기다리는
빛 고운 꽃처럼
내면의 충실을
온전히 한 후에야 제 몸을 여는
향기로운 꽃처럼(중략)
좋은 글 아름다운 글을 짓는 것이
글쟁이의 본분임을
망각하지 않게 하소서
-<시인의 말>중에서
백향(白香) 김오순 시인이 ‘오월의 섬’, ‘날개 없는 나비’ 시집에 이어 세 번째 시집 ‘기억의 향기’를 발간했다.
꾸준히 순천에서 활동을 해오고 있는 김오순 시인의 이번 시집은 자연과 꽃과 서정이 어우러진 작품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기억의 향기’ 시집 추천사를 보면 “김오순 시인의 이번 시집은 자연과 꽃과 서정이 어우러진 작품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안으로 머금어 가만히 쌓아 두라’는 의미의 사자성어 함장축언(含章蓄言)을 ‘시인의 말’ 말미에 다져 놓은 것만 봐도 그의 내공을 짐작케 한다. 우리의 기억이 지워지는 생체 현상을 향기로 피워 내고 있는 시인의 시작품 면면은 오롯한 시인의 꽃밭이었고, 글밭을 적시는 폭넓은 주제로 현현하고 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한편 백향(白香) 김오순 시인은 전남 담양 출생으로 순천 거주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문인협회, 순천문인협회 회원, 시와수상문학 작가회, 부산영축문학회 회원 뿐만아니라 순천시낭송협회 회장, 김승옥문학연구회 감사, 순천문화원 이사로 맹활약 중 이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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