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KAIST 금융전문대학원 부산분원’ 설립 기초 예산이 국비로 금융위원회 예산에 편성돼 부산에 국내외 유력 금융기관 유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2013년 1월 1일 새해 첫 날 국회 본회의에서 2013년도 예산이 확정됐다.

이날 통과된 예산에는 김정훈 정무위원장(새누리당 남구갑)이 국회 예산심사과정에서 적극 추진한 부산문현금융중심지 활성화와 금융전문인력 육성의 필수시설인 ‘KAIST 금융전문대학원 부산분원’ 설립 기초 예산 3억원(용역비)이 국비로 금융위원회(금융전문인력양성사업) 예산에 편성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부터 KAIST와 금융전문대학원 부산분원 설립추진을 협의해왔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부산시·금융위·금감원 관계자·부산지역 대학교수 등과 부산분원 설립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부산금융중심지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할 인력양성 기관으로서 ‘KAIST 금융전문대학원 부산분원’ 설립에 최선을 다했고 ‘부산분원 발전계획’용역을 기초로 교육부 승인과 국비를 확보할 예정이다.

‘KAIST 금융전문대학원 부산분원’ 설립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초기 인프라 구축(2014년~2016년) 예산 269억3200만원과 운영비 예산(2013년~2019년) 340억8200만원 등 총610억1400만원이며 이 중 납입금 수입 238억5000만원을 제한다면 순수 지원되어야 할 국·시비는 총371억6400만원이다.

‘KAIST 금융전문대학원 부산분원’은 2014년 6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 랜드마크 건물 내(13 14층)에 입주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내부에 첨단 화상 강의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제회의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대형 컨퍼런스룸 세미나·스터디룸 도서관 등 최첨단 시설로 설치 될 계획이다.

‘KAIST 금융전문대학원 부산분원’은 2014년 9월 최초 30명으로 개원해 2018년 200명의 정원으로 서울본원과 같은 규모로서 운영 할 계획이다.

수업과정은 정규학과인 금융공학전공과 금융MBA과정 및 단기과정인 금융전문가과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부산문현금융중심지에 ‘KAIST 금융전문대학원 부산분원’이 설립될 경우의 기대효과도 눈여겨 봐야한다.

김정훈 정무위원장은 “해양 및 선박금융 관련 전문인력과 파생금융 전문인력을 아우르는 카이스트의 금융전문대학원의 부산분원이 설립되면 부산으로 이전 예정인 자산관리공사를 비롯한 4대 공공 금융기관 및 한국거래소 기술보증기금 부산은행 등 지역의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기타 금융기관과 외국 금융기관들의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기대효과를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부산문현금융중심지 발전계획에 대해 “부산문현금융중심지 내 KAIST 금융전문대학원 부산 분원 설립을 사업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며 더불어 동남권 소재 국내 은행들과 증권사 및 보험회사들의 연수를 종합적으로 할 수 있는 ‘종합 금융연수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며 향후 발전계획을 밝혔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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