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전세계적인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과 함께 미래세대들이 위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도시 조성에 나선다.

시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환경교육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제3차 수원시 환경교육계획’을 수립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제3차 수원시 환경교육계획은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추진기반 구축 ▲학교현장의 생태전환을 위한 균형 있는 환경교육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행동하는 환경시민 육성 ▲고른 환경교육 확대를 위한 민·관·산·학 협력 강화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환경교육 기반·학교 환경교육·사회 환경교육·환경교육 협력 등 4대 영역, 16대 이행과제, 40개 세부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영역별로 3~5개 이행과제가 있고 계획 기간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다.

이행 과제는 ▲신기술과 접목한 환경교육 시스템 구축 ▲생태적 인성 형성을 위한 유아 환경교육 추진 ▲실효성을 강화한 초등 환경교육 확대 ▲기후위기 대응 지속가능한 환경 교육 운영 ▲시민주도형 환경교육 지원 ▲환경교육 네트워크 협력 강화 등이다.

시는 국가 환경교육정책 변화(기후 위기 대응)를 반영해 수립한 제3차 환경교육계획을 바탕으로 지역 실정에 맞고 실효성 있는 환경교육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3차 수원시 환경교육계획은 공무원정책연구단(8명)과 전문가 자문단(9명)이 협력해 자체적으로 수립했다. 지난해 기초자료 조사를 시작으로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5차례 열고 환경교육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제3차 수원시 환경교육계획 학술연구보고서’를 제작했다.

2014년 ‘제1차 수원시 환경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환경교육 시범도시 수원’을 선언한 수원시는 2019년 6월 ‘제2차 수원시 환경교육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왔다. 제2차 환경교육계획 기간 만료에 따라 제3차 환경교육계획을 수립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가 환경교육 모범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제3차 환경교육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환경교육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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