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청소년 창업활동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태안군)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추진한 청소년 창업활동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군은 청소년들의 창업 활동 지원을 위해 지난해 11~12월 태안군청소년수련관 등지에서 청소년 창업활동 지원 프로젝트를 실시했으며 청소년 5명이 한 달간 총 122만 700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금 100만원이 있다면 어떤 사업을 할래?’를 주제로 실시된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의 도전 정신 함양과 사회 경험 증진을 위해 추진됐으며 군은 최종 참여자로 선정된 지역 고교생 4팀(총 5명)에 창업 예산 총 440만원을 지원했다.

창업에 나선 청소년들은 11월 중순부터 한 달간 ▲베이킹(사과파이 판매) ▲제로웨이스트샵(친환경 제품 판매) ▲문구류 디자인 브랜드 사업 등을 운영했다.

태안 로컬푸드매장과 학교, 온라인 중고마켓 등에서 사업을 펼친 이들은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판매물품을 제작하고 현수막과 홍보지, SNS 등을 통한 홍보를 실시하는 등 사업주의 면모를 발휘했으며 한달 후 적게는 16만원에서 많게는 40만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수익을 올렸다.

총 수익금 122만 700원 전액을 서태안 환경운동연합(방문 기탁), 네이버 해피빈, 동물보호연대(이상 온라인 기탁) 등에 기부하며 선행을 베푼 이들 학생들은 “진로와 연계해 평소 꿈꾸던 창업에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어 좋았고 기부를 통해 나처럼 꿈을 가진 친구들을 도울 수 있어 보람있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만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결돼 훌륭한 성과를 보여줌으로써 청소년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기획 활동을 지원하는 등 청소년의 권리 증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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