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36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찬민 수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원의 미래 비전에 대한 연설을 하고 있다. (수원시의회)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최찬민 수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수원특례시의 명칭과 더불어 사무·재정·조세에서의 연방제 수준의 자치가 이뤄지는 그날 까지 125만 수원시민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날 제36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연설에 나서 정치·경제·사회·문화·통일·노동·환경·수원특례시 등 8개 분야에 걸쳐 수원의 미래 비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원의 새로운 100년 먹거리로 서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사업과 수원 군공항 이전 사업을 들며 “지금 발생하고 있는 작은 소란스러움은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실천하며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산을 통한 인구의 증가는 장려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되 신규 도시개발로 인해 인위적으로 증가하는 인구에 대해서는 시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해 수원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부합되는 사업인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조가 없는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시에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특히 산업구조 재편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플랫폼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서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탄소중립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우리도 기존의 목표를 버리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 이를 위한 강력한 실천 방안 강구해야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최찬민 대표는 “특례시의회의 위상에 걸맞은 의회의 품격을 갖추고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의원 개개인이 소명의식 갖고 잔여 임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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