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10일 오후 3시 대하엔지니어링(대표 박화진) 관계자들이 수원시의회(의장 조석환)를 찾아 어려운 이웃에게 써 달라며 마스크 5만장을 기부했다.
대하엔지니어링은 화성시 정남면에 위치한 마스크 생산과 각종 기계설비를 제작하는 회사로 2021년에는 화성시와 오산시 등에 30여 만장의 마스크를 기부하기도 했다.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수원시를 찾아와 기부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요즈음엔 마스크 기부가 줄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기가 부족했는데 가뭄에 단비같은 고마운 손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시에는 2018년 1월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권선구 고색동에 처음 설치해 누구나 음식물을 채워 넣고 필요한 사람들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만들어져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공유냉장고가 특화사업으로 운영중에 있다”며 “2020년 지속가능발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현재는 20여 개의 공유냉장고가 자발적 참여로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이번에 기부된 마스크를 공유냉장고를 통해 이웃 나눔을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임숙자 수원시자원봉사센터장은 “기부된 마스크는 센터를 통해 시립요양원과 수원시에 운영중인 20여곳의 요양원에 기부될 예정”이라며 “요양원 어르신들이 호흡이 어려워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선호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조석환 의장님의 말씀처럼 공유냉장고를 통한 이웃 나눔도 실천하겠다”면서 “어려운 이웃들이 매일 사용하는 마스크를 장만하기가 어려워 일회용을 빨아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 아팠다”고 했다.
박화진 대하엔지니어링 대표는 “마스크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전달돼 함께 잘사는 세상이 만들어졌으면 좋겠고 어려운 이웃들이 코로나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으면 하는 마음뿐”이라며 “앞으로도 마스크 기부를 통해 코로나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