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 TV] 아름다운 주암호와 추억의 보물창고 순천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6)

[전남=NSP통신] 도남선 기자 = 우리나라 도시 중 경주와 서울 다음으로 문화재가 많은 곳이 바로 순천인데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순천에서 특별한 체험을 원하신다면 드라마의 주인공이 돼 보는 건 어떨까요?

순천에서는 누구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2003년 드라마 한류열풍의 물꼬를 텄던 드라마 대장금을 비롯해 역사드라마가 촬영된 낙안읍성이 있습니다.

순천시에는 드라마 대장금을 비롯해 역사드라마가 촬영된 낙안읍성이 있다.

순천시 조례동에서는 7,80년대 한국의 모습을 재현해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자이언트’같은 많은 드라마를 촬영했으며 앞으로도 촬영될 예정입니다.

순천시 조례동의 순천드라마촬영장입니다.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우리네 삶이 인사를 건네는데요.

드라마 촬영장은 야산 언덕바지 자연 경사면을 최대한 살려 생동감 넘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영화 드라마 촬영장으로 되살렸습니다.

드라마 촬영장 건설 당시에는 예전 봉천동 달동네의 사실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 서울 달동네 철거 당시의 쓰레기를 그대로 실어다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세트장을 거닐다보면 마치 실제 공간에 와있는 환상에 젖기도 하는데요.

중년층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고 신세대들에게는 소설 속 한 대목을 떠올리게 합니다.

순천시 조례동의 순천드라마촬영장을 방문하면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우리네 삶이 인사를 건넨다.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으며 CNN선정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6위로 선정된 낙안읍성입니다.

한국의 3대 읍성 중의 하나로 사적 제302호로 지정돼 있는데요.

‘대장금’ 이후 수많은 역사극이 이곳에서 촬영돼 유명세를 탔었습니다.

낙안읍성에서는 매일 국악과 가야금 병창 등의 음악과 함께 한지 도자기 목공예 천연 염색같은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데요.

계절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다면 낙안읍성 안 마을의 35개 민박과 전통가옥에서 숙박 체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 고유의 전통 민속과 세시 풍속이 사시사철 펼쳐지는 낙안읍성에서는 매년 5월과 10월 볼거리 먹을거리 풍성한 축제가 한바탕 신명나게 펼쳐집니다.

‘낙안읍성 민속 축제’는 전통민속문화를 축제콘텐츠로 활용한 축제인데요.

조선시대의 임경업 장군 부임 행렬 가야금병창경연대회 등이 열려서 흥을 돋우고 있었습니다.

2013순천만국제정원 박람회 기간에는 앞서 나온 ‘낙안민속문화축제’ 그리고 ‘남도음식문화큰잔치’등이 열리는데요.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음식축제로 10월 상달제, 남도맛 갤러리, 음식경연대회가 열려 미각의 제국, 전남의 맛을 소개해 왔습니다.

조계산과 모후산의 높은 봉우리·굽이치는 고개가 주암호의 병풍처럼 둘러 있어서 풍광이 빼어나다.

낙안읍성 민속 마을과 순천 조례동 드라마 촬영장이 추억의 창고가 되고 있다면요.

순천시를 둘러싼 주암호는 아름다운 호반길의 풍경을 선사합니다.

주암호는 송광사와 선암사를 품에 안은 해발 884미터의 조계산과 해발 920미터 높이 모후산 사이에 광활하게 펼쳐진 산중 호수인데요.

높은 봉우리와 굽이치는 고개가 주암호 병풍처럼 둘러 있어서 풍광이 빼어납니다.

주암댐은 저수량이 약 4억5700여만톤이며 오염원이 없어 맑고 깨끗한데요.

상수원인 동시에 아름답고 고즈넉한 호수를 지척에 두고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호반길이기도 합니다.

추억을 접할 수 있는 드라마 촬영장과 시간을 거슬러 조선시대를 만나는 낙안읍성...그리고 높은 봉우리와 굽이치는 고개가 병풍처럼 둘러싼 주암호....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동안 많은 관광객들에게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각인되리라 확신합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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