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꿀벌 선대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꿀벌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출범식을 통해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진행된 출범식 현장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송영길 당대표, 박정 도당위원장, 지역위원장 등 90여 명이 참석했고 온라인을 통해 59개 지역위원회·청년당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출범식 사상 처음으로 메타버스와 줌(Zoom)을 병행해 진행된 만큼 이재명 후보도 온라인을 통해 참석했다.

박정 경기도당 위원장은 출범사를 통해 “오늘은 반목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미래로 나아가는 날이자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계승 발전시켜 4기 민주정부 출범을 시작하는 날”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에서 훌륭한 도정을 이끌어온 능력 있고 믿음직한 일꾼이다. 이번 선거에서 경기도는 31개 시군 모두 승리해 50% 이상 득표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선승리 없이는 지방선거도 없다는 각오로 이번 대선에 임할 것이며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전원이 최선을 다해 도민에게 호소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길 바란다”며 “도당은 이런 노력을 잊지 않고 반드시 보답하겠다. 이를 위해 모든 지역 선대위에서 활동할 수 있는 직책을 부여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박정 도당위원장은 “국민은 지금까지 경제 현장에서, 전쟁의 생사기로에서 국가를 위해 모든 희생을 감수해왔다”며 “경기도당 꿀벌선대위가 국민의 희생과 노력에 국가가 답할 수 있도록, 이재명 후보와 함께 정권 재창출이라는 달콤한 꿀을 국민께 바치겠다”고 천명했다.

송영길 당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승리야말로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우리 사회에 변화와 혁신을 몰고 올 대사건”이라며 “국민의 더 나은 내일과 나의 삶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62일이란 시간 동안 더욱 간절하고 낮은 자세로 경기도와 대한민국 1등을 넘어 세계로 전진하고, 대한민국 대전환과 국민 대도약 시대를 제대로 완성하겠다”며 “경기도민께 이재명 후보에 대한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영상연설을 통해 “경기도는 정치인 이재명을 키워준 정치적 고향이어서 도민과 당원분들께 각별한 감사함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운명과 국민의 삶을 결정하는 분기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우리가 꿈꾸는 4기 민주정부, 이재명 정부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경기도와 함께, 여러분과 함께 소임을 다해서 열망을 현실로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당 꿀벌선대위는 박정 도당위원장과 윤기석·구다희 씨가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아 선대위 조직을 총괄한다.

공동선대위원장은 김연풍·김정임·최효숙·최용석·이자형·김창래·이미정·김석현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이들로 구성됐다. 원내에서는 이학영·문정복·오영환·전용기 국회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해 선대위 내실 강화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고문단은 전직 도당위원장 및 다선의원으로 구성돼 문희상·이석현·원혜영·이종걸·김상곤·김진표·조정식·안민석·설훈·백재현·정성호·김태년·김상희·윤호중·김현미·김경협·박광온 등 전현직 중진의원들이 함께 한다.

총괄본부는 김철민·양기대 의원이, 조직본부는 임종성 의원이 상근본부장으로 현장을 책임지게 됐다.

경기도당 꿀벌선대위는 국민 속에서 지지를 넓혀나가는 포용력 있는 행보와 동시에 2030 청년세대 참여 강화와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는 취약계층, 피해 직역 종사자들을 위해 ▲청년미래 캠프 ▲코로나 극복 국민희망 캠프를 선대위원장 직속으로 설치했다.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전국 시도당 우수사례로 주목받은 ‘SNS활동단’은 선대위의 명칭에 걸맞게 ‘SNS 꿀벌붕붕단’으로 재구성해 활동을 이어나간다.

아울러 지난 선거의 약 2배 규모인 3100명이 넘는 인원으로 구성해 온라인 선거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번 선대위 체계의 특징은 도당 선대본 2대 캠프(MZ청년, 코로나극복 중심캠프) 외에는 상황관리, 전략수립, 홍보, 불법 선거감시 등에 집중하고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은 지역에서 주민과의 만남·소통에 더욱 힘쓰도록 한 점이다.

이는 당원과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생활 속에서 해결방안을 만들어 ‘나를 위한 4기 민주정부 창출’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꿀벌선대위 관계자는 “이재명 후보, 송영길 당대표, 박정 경기도당 위원장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선대위”라며 “유연하고 간소화된 조직과 지역 중심의 활동으로 빛을 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경기도는 이재명 후보의 핵심 정치기반 중 하나다. 민주당 경기도당 꿀벌선대위는 국민과 함께 사불승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해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선대위는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