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 청북읍 물류창고 화재 발생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순직한 소방대원과 유가족에 애도를 표하며 관련당국에는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정장선 시장은 6일 “평택 청북 물류창고 화재사고에서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화재 진압에 앞장섰으나 안타깝게도 화재 현장에서 순직하셨다”면서 “오늘 우리는 세 명의 소방대원과 이별했다. 사랑하는 아들이자, 아버지이며, 남편이었던 고 이형석 소방위, 고 박수동 소방교, 고 조우찬 소방사는 누구보다 믿음직한 소방 대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순직하신 소방대원의 장례는 평택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진행하기로 했다. 영결식장은 이충문화센터 체육관 내 마련될 예정이다”며 “장례 등 모든 절차는 유가족과 충분히 협의해 예의를 갖춰 조금의 소홀함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추락사고 이후 공사가 중단됐던 건설 현장이었던 만큼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무리한 밤샘공사 지시와 공사 중 부주의가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있다”며 화재 전반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소방당국과 경찰에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2020년 이천에 이어 발생한 이번 평택의 사고는 물류창고 화재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에는 물류창고가 늘어나고 있어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이에 평택시는 정부 및 경기도와 협조해 물류창고 화재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