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도심형 비점오염저감사업 위치도 (영천시)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영천시는 지난 12월 금호강의 수질 개선을 위해 시행한 도심형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비점오염저감시설은 공장, 하수처리장 등과 같이 일정한 지점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아닌 도로, 주택가 등에서 초기 강우 시 하천에 유입되는 불특정 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한 시설로, 하천으로 유입되는 초기우수 5mm를 별도의 관으로 유입시켜 비점오염저감시설을 거쳐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대상지는 교통 및 주거지역이 대부분인 망정동·야사동 일대이며, 시설은 조교동·야사동 2개소에 설치됐다.

대상면적(시설처리용량)은 조교동 65만4000㎡(1,635㎥/hr), 야사동 24만3000㎡(610㎥/hr)로,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2017년 5월 실시설계용역, 2019년 8월 공사에 착수해 지난해 12월 설치 완료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구간은 하수관거정비사업 완료지역이지만 비점오염으로 인한 수질오염도가 높은 도시지역이기에, 금번 완료된 사업이 금호강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영천시는 올해에도 창구동·문외동·망정동 일원에 국비, 기금 등 45억을 확보해 비점오염저감사업을 추진하는 등 수질 개선 및 주거환경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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