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웃는세상 봉사자들이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함께웃는세상과 손잡고 주거취약계층의 집수리 지원에 나선다.

4일 시에 따르면 함께웃는세상은 올해 수원시 주거취약계층 100가구에 집수리에 필요한 물품과 집수리 봉사 인력을 후원하기로 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여부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집수리를 할 수 없는 모든 가구가 지원대상이다.

함께웃는세상은 도배, 장판 시공, LED 전등 교체, 전기 배선, 곰팡이 제거, 단열벽지 시공 등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준다. 또 물건을 버리지 않고 집 안에 쌓아놓는 ‘저장강박증’ 가구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집을 정리해준다.

홀몸 노인·장애인 가구에는 침대와 짐 정리용 앵글 등을 설치해주고 연탄난방을 하거나 난방시설이 없는 집에는 전기온돌을 설치해준다.

동에서 집수리가 필요한 주거취약 가구를 추천하면 각 구 사회복지과와 수원시주거복지지원센터가 추천 가구에 대한 적합 여부를 확인한 후 집수리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가구를 함께웃는세상에 추천한다. 매주 토요일 4~5가구의 집을 수리할 예정이다.

함께웃는세상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홀몸노인, 저소득가정 등 취약 계층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주거환경개선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2016년 집수리 봉사를 시작해 지난해 11월까지 1200여 가구의 집수리를 지원했으며 봉사 인력은 1550명에 이른다.

수원시 관계자는 “함께웃는세상의 후원이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시는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움이 꼭 필요한 가구를 발굴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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