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의 이해 책자 이미지. (광명시)

(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전국 지방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주민자치 개념서인 ‘주민자치의 이해’ 책을 발간했다.

책은 지방분권과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주민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고자 기획됐다.

광명시는 책 제작을 위해 2021년 2월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자치분권대학과 협약을 맺고 약 9개월 동안 책자 발간에 함께 힘을 모았으며 책자 연구·집필은 한국지방자치학회 전문교수진이 맡았다.

주민자치의 이해는 ▲제1편 ‘지방자치의 기원과 주민자치’ ▲제2편 ‘주민자치의 명분과 실익’ ▲제3편 ‘지역사회 공동체와 주민자치의 필요성’ ▲제4편 ‘주민자치 해외 사례’ ▲제5편 ‘우리나라에 적용 가능한 주민자치 모형개발’ ▲제6편 ‘주민자치 제도화 방안’ 등 총 6장으로 구성됐다.

책에는 지방자치가 자연발생적으로 처음 생기게 된 유래부터 최근의 발전사례를 되짚어 보며 진정한 주민자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우리의 지방자치는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왜 유지·발전 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미국, 영국, 일본, 스위스의 주민자치 사례를 구체적으로 들며 우리나라 주민자치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우리나라에 적용 가능한 주민자치 모형을 제시했다.

시는 지난 11~12월 운영한 2021년 자치분권대학 지방자치 30주년 특별교육과정인 ‘이제, 다시, 주민자치’에서 주민자치의 이해 책 내용을 바탕으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해 전국 53개 지방정부, 약 8000여 명의 수강생과 주민자치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시민이 많이 방문하는 민원실, 도서관,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하고 전국 243개 지방정부에도 책자를 배포했으며 앞으로 주민자치 역량강화 교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새로운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는 자치분권 2.0시대에 이번 책자를 발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광명에서 시작한 자치분권 실현의 열망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라며 이를 계기로 전국 지방정부가 함께 연대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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