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의원 나 선거구(중마동)에 도전하는 ‘시의원 취업준비생’ 김보라씨를 소개합니다.

김보라씨는 “취준생이라고 소개한 이유는 기초의원은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들께서 당신들을 대신해 광양시의 전반적인 행정 운영과 예산 사용처 등을 면밀하게 따져보고, 적재적소에 재원이 분배되고 복지 혜택이 닿을 수 있도록 ‘일’하라고 4년 계약직으로 월급을 주시면서 채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광양으로 이사 온 후 11년 동안 경험한 광양은 ‘기회의 땅’이자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도시’였다”며 “강, 바다, 산이 있어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도농 복합 도시이기에 각 지역마다 다양한 특색도 갖고 있고, 또한 탄탄한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경제적 자원이 풍부하고 젊은 인구 비율이 높아 생산동력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러나 달리 보자면 문화, 관광, 서비스 등의 콘텐츠 산업 측면으로 발전하고자 하는 간절함이 덜 하고, 다양한 지역민들이 섞여 생활하기 때문에 세대간, 지역간, 이주민과 원주민 간의 장벽이 높은 곳이라는 점을 알게 됐다”며 “이러한 상황은 시민들의 정치, 행정에 대한 무관심과 외면으로 이어졌고 언젠가부터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 후퇴하는 정치가 이뤄져도 문제 제기조차 하지 않는 분위기로 정착됐다”고 말했다.

그는 출사표를 던지며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는데, 광양은 구슬이 백 말인데도 꿰는 방법을 여전히 찾지 못해 헤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구슬을 꿰어 내는 실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여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보랏빛처럼 ‘김보라’가 매개체가 돼 보다 발전된 광양을 만들고자 각계각층에서 노력하시는 시민 여러분들의 힘을 모아 하나의 지역 공동체로서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년 간 기자로 활동하면서 정치, 경제, 복지, 문화, 예술, 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을 누비며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 다양한 사업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면서 아이디어를 정책화한 경험도 있고, 예산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지, 갈등과정이 발생할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종합적인 사고와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역량도 쌓아 왔습니다”며 “광양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것이 어떤 것인지, 뭐부터 해야 하는지 현실을 직시하는 보는 눈도 가졌습니다. 지역사회에 얽히고설킨 게 없는 뚝심 있는 청년, 정치 신인이기에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누군가의 이익이 아닌 시민들의 공공의 이익만을 위해 활동할 수 있는 바로 제가 ‘김보라’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광양 인구의 1/3이 거주하고 있는 중마동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의 중심지이자 광양 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지역입니다. 내가 사는 마을 발전만을 위해 지역 이기주의를 내세울 것이 아니라 대승적 차원에서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통합하고 어우르는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하실 분들은 바로 중마동민, 여러분들의 몫입니다”며 “올해는 광양이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하는 갈림길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광양시가 외연 확장과 인프라 구축 등 관 주도의 도시발전을 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그 안을 채울 차별화된 콘텐츠와 아이디어, 운영방안 등을 고민해 시민들의 주도로 기초와 내면을 탄탄하게 다져 나가는 과도기가 될 것입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구 유입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남편 직장을 따라 인연을 맺게 된 광양이 ‘평생 머물러 살고 싶은 재밌는 도시, 어떤 그림이든 그릴 수 있는 도전하는 광양’을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한다”며 “비록 타 지역 출신이지만 그동안 경험한 다양한 노하우와 능력을 표출할 기회를 중마동민들과 함께 만들고, 나아가 청년들과 여성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모아모아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고 말했다.

끝으로 “할 일이 많습니다. 바쁩니다. 제가 어떤 일을 해 나갈지에 대한 것은 앞으로 발표할 공약으로 약속드리겠습니다”며 “참여하고 소통하면서 함께하는 지방자치, 대안 있는 비판과 과정이 있는 결과물로 시민들이 주인인 광양시의회가 되도록 ‘할 말은 하고 할 일도 하는 뭘 좀 아는 청년’ 김보라가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어 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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