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예천박물관은 김제덕 선수(경북일고)가 도쿄올림픽 2관왕 당시 사용했던 활과 화살, 경기복 등 39점을 기탁받았다. (예천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예천군(군수 김학동) 예천박물관은 김제덕 선수(경북일고)가 도쿄올림픽 2관왕 당시 사용했던 활과 화살, 경기복 등 39점을 기탁받았다.

30일 김제덕 선수가 군수실을 방문해 활과 화살 12발, 경기복 상·하의, 모자, 핑거 탭(FINGER TAB), 보우 스탠드(BOW STAND), 암 가드(ARM GUARD) 등을 기탁했다.

김제덕 선수는 “도쿄올림픽 당시 군민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했다”며 “자만하지 않고 더욱 성장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스포츠 선수에게 올림픽은 가장 영예롭고 가치 있는 무대인데 김제덕 선수가 올림픽 때 사용했던 용품들을 박물관 전시를 위해 흔쾌히 기탁해 줘 정말 감사하다”며 “기탁받은 물품은 양궁을 사랑하는 많은 지역민들과 공유해 더욱 가치 있고 빛나는 미래 문화유산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개관 이후 ‘활의 고장’ 을 전 세계에 알린 예천의 궁사(弓師)들이 사용했던 용품들을 기탁받아 예천인 정체성과 자긍심을 알리는 전시를 기획하고 있으며 예천이 낳은 올림픽 스타들 용품과 기념품을 기증·기탁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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