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수산물 안전성조사 강화에 나섰다. (충남도)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충남도(지사 양승조)가 도내 수산물의 유해물질 분석 확대를 위한 신규 장비구축(저장·추출·농축·정제 등)을 완료하고 안전성조사 강화에 나섰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수산물안전성센터는 최근 7억원을 투입해 방사능, 중금속, 잔류 동물용의약품 등 유해물질 전처리장비 13종 19대를 확충했다.

이번 장비 확충으로 수산물 방사능 조사건수 확대 및 유기물질(벤조피렌, PCBs) 항목 추가뿐만 아니라 조개젓 원재료 바지락 A형간염 바이러스 분석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으로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방사능 자동시료 처리장치 구축을 통해 분석 건수를 1일 3건에서 7건으로 확대해 분석 효율성도 높였다.

기존 도내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위·공판장, 해면양식장 위주로 실시했지만 도는 내수면 양식수산물을 조사 대상에 포함해 사각지대 없는 방사능 안전성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수산물안전성센터는 지난해 자체분석을 시작으로 올해 수산물 안전성조사 295건 48개 항목(방사능, 중금속, 항생·금지물질 등)을 목표로 업무를 추진 중이며 수산물 안전성조사 결과는 수산자원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방사능 조사 대상 물량을 확대해 수산물 안전성 위협 요인에 빈틈없이 신속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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