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수도권 전철 환승할인과 어린이·청소년 무상버스를 시행한다. (아산시)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내년부터 수도권 전철 환승할인과 어린이·청소년 무상버스를 시행한다.

그동안 충남도와 아산시가 함께 개발해 온 ‘충남형 환승할인제’가 지난 22일 완성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아산에서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 간 환승할인이 시행되고 이어 4월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이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무상버스가 시행된다.

두 정책 모두 지난 10월 충남도와 국토교통부가 협약을 체결해 도입하는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해 시행되며 아산시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충남에서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먼저 내년 1월부터 아산에서 전철과 시내버스 간 환승 이용 시 후승 교통수단의 기본요금을 할인받게 되며 할인조건인 45분 이내 환승 시 최대 3번까지 할인된다.

또한 알뜰교통카드의 기본 혜택인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마일리지 적립도 할 수 있다.

내년 4월부터는 충남에 주소지를 둔 어린이·청소년은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해 충남 내 어디서나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를 1일 3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기존 알뜰교통카드는 만 19세 미만에게는 발급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충남도에서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를 신규로 개발해 도내 어린이·청소년에게 내년 4월 중 발급할 계획이다.

알뜰교통카드는 인터넷 또는 모바일 검색창에 ‘알뜰교통카드’를 검색해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카드사(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영업점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이용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회비가 없는 후불형 체크카드와 모바일 교통카드도 발급하고 있다.

오세현 시장은 “내년에 시행되는 수도권 전철 환승할인과 어린이·청소년 무상버스 도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께 작은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한 도시 아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교통복지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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