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올 1월에 영덕군에 부임해 임기를 마친 김정태 부군수에 대한 퇴임식을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영덕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덕군은 올 1월에 영덕군에 부임해 임기를 마친 김정태 부군수에 대한 퇴임식을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를 비롯해 동료 공직자들과 가족이 함께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약력 및 공적소개, 특별승진 임용장 수여, 공로패 전달, 특별 장학금 전달, 김정태 부군수 퇴임사, 감사패 증정,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부군수는 지역의 숙원사업과 지역발전에 필수적인 국·도비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봉산리굴바위마을 교량가설 특별조정교부금 3억 원 ▲강구고지터널 배수로 사면보강을 위한 재난관리기금 3억 원 ▲청소년 수련관 등 도 균특보조금 25억 원 등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지난 9월 영덕시장에 발생한 화재현장 일선에서 상황을 수습하는데 탁월한 행정력을 발휘해 조기에 임시시장을 개설하고 영덕시장 재건축에 필요한 도 균특전환사업비 133억 원과 화재복구를 위한 재난특별교부세 등 15억 원 확보해 상인들의 생계를 안정시키고 시장이 정상화하는 데 공을 올렸다.

그밖에 김 부군수는 영덕군이 지방재정 신속집행에 있어 올 한해 경상북도 내에서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시군합동평가에 있어서도 예년과 달리 좋은 평가를 받는데 일조했다.

김 부군수는 퇴임사를 통해 “그동안 영덕군에서 작은 보탬이나마 할 수 있었던 것은 어떤 일이든 먼저 배려해 주신 군수님 이하 동료 직원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행정의 최일선에서 긍정의 힘을 가지고 영덕의 꿈을 실현해 나가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응원했다.

한편, 김정태 부군수는 경상북도 예천군 출신으로 1981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2021년 현재까지 40여 년간 공직에 헌신했으며, 1997년과 2000년에는 각각 내무부장관과 행정자치부장관, 2009년에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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