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제18대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부산’에서 14일 박근혜-문재인 두 후보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의 전력을 다하는 유세 전쟁을 벌인다.
박근혜 후보는 부산서면 금강제화 앞에서, 문재인 후보는 맞은편인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유세를 벌여 외나무다리에서 전력을 다하는 ‘진검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두 후보의 이번 부산유세 격돌은 지난 12일 JTBC-리얼미터의 대선 마지막 여론조사결과 박근혜-문재인 양자구도에서 0.2%차이의 살얼음판 결과가 나온 가운데 펼쳐지는 것이어서 유세 결과에 따라 두 후보의 지지율에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14일 오전 11시 50분 진주중앙시장 유세를 한 뒤 14시 15분 양산 이마트 앞 유세에 이어 한시간 뒤인 15시 15분 부산 서면 금강제화 앞에서 부산지역 합동유세에 나선다.
박 후보가 부산을 찾은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박 후보 캠프는 이번 유세를 ‘박근혜와 부산갈매기’ 유세로 명명하고 연예인 유세지원단의 찬조연설과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 몹 행사 중앙유세단의 율동 등으로 진행한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거제에서의 유세를 시작으로 14시 30분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집중유세 후 양산 구터미널로 이동해 함경면옥앞에서 인사유세를 할 예정이다.
이후 16시 50분 울산 젊음의 거리에서 집중유세 뒤 17시 40분에 대학생이 많은 부산경성대 앞으로 이동해 인사유세를 하고 서면 쥬디스태화앞에서 집중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문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부산경남에서 민심을 쓸어올려 지지율을 40%이상으로 끌어올린다면 이번대선에서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있고 박 후보는 문 후보의 부산 지지율을 35% 아래로 묶어둔다는 복안이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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