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지난 20일 ‘2021년 경상북도 화재조사 선진화 발표대회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지난 20일 ‘2021년 경상북도 화재조사 선진화 발표대회’ 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도내 19개 소방서 화재조사관이 참가해 화재조사 능력 향상과 최신 조사 기법 정보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연구 가치가 높은 주제를 선정하고 과학적인 연구와 실험을 바탕으로 논문을 작성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심사는 소방관련 학과 대학교수,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서면 및 비대면 온라인 발표를 통해 이뤄졌다.

심사 결과 고령소방서 정성운 화재조사관이 발표한 ‘로맥스 전선의 화재 위험성에 관한 실험적 연구’ 과제가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안동소방서 석준호 화재조사관의 ‘성묘객이 유발하는 임야화재 발생 메커니즘 연구’ , 울진소방서 권태섭 화재조사관의 ‘태풍과 염분에 의한 전기화재 관련성 연구’ 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최우수상을 받은 고령소방서는 내년 4월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 화재조사 학술대회 경북도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김종근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최근 화재로 임대인과 임차인, 보험사와 피보험자 간 법적 분쟁이 증가하는 추세로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화재조사가 필요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감식기법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도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소방은 화재조사보고서 품질평가 2년 연속 1위, 2021년 국제화재감식 학술대회 1위를 수상하는 등 화재조사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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