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1일 도청에서 ‘무한상상 영재발굴단’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21일 도청에서 ‘무한상상 영재발굴단’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은 선발된 34명 전원이 수료했으며, 우수 작품의 전시, 수료 학생의 축하공연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 교육감, 장난수 포스코 사회공헌그룹 팀장,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우수 학생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상에 미술에 김예솔(13, 경산압량초), 음악에 이한별(12, 문경 영순초), 전통예술에 조한별(17, 경산여고) 학생이 선정돼 도지사상과 상금 100만 원씩을 수상했다.

또 우수상에는 미술에 윤영지(15, 포항 항도중), 음악에 하진실(17, 포항예고), 전통예술에 김다온(13, 경주황성초)학생이 포스코 회장상과 상금 50만 원씩을 수상했다.

한편, 무한상상 영재발굴단 사업은 경상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의 후원으로 포스코(005490)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이 주관해 추진하고 있다.

지역 내 6개 예술대학과 산학협력시스템으로는 최초로 운영되는 이번 사업은 올해 6월 공모를 통해 지역 내 11세 ~17세 청소년 34명을 선정했으며, 음악·미술·전통예술 총 세 분야로 구성돼 있다.

POSCO의 재정 지원으로 지역 내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 가운데 예술적 영재성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해 지역 내 6개 대학과의 산학협력 시스템을 활용해 전문 예술 교육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예술성을 가진 인재를 양성함과 동시에 해당 전공 선배들과의 멘토링 시스템을 통한 예술적 자아실현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론과 실기 등 여름방학 및 주말을 이용해 전공이론과 실기지도, 대학 투어, 선배들과의 만남 등 10주차 이상의 다양한 교육이 이뤄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자라나는 영재들이 지역을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며, “예술영재 교육을 통해 경북의 문화예술 산업이 활성화되는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희범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과정을 통해 지역의 많은 영재가 세계적인 영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다”며,“열심히 과정을 수행해준 학생, 학부모, 지도교수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예술영재 교육을 담당한 정해임 경북대학교 국악학과 교수는 “이번 사업은 영재 교육뿐만 아니라 ‘발굴’ 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학교, 대학, 공공기관, 기업의 협업을 통해 융복합사회사업으로써 이 사업이 지속되기를 교수로서 바란다”고 전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