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장수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 활성화' 사업에 최종 선정돼 올해 예산 20억을 확보한데 이어 내년에도 총 사업비 1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사업을 이어간다.

에코프로바이오틱스란 가축의 소화ㆍ흡수율 증진을 통해 축산 분뇨 악취물질을 저감하는 등 환경친화적(eco-friendly) 축산물 생산에 활용될 수 있는 유익미생물(probiotics)을 의미한다.

이번 사업은 장수군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하고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와 전북대학교가 참여해 축산미생물제 급여 효과를 공공 차원에서 과학적으로 실증하고 농가 활용모델을 개발, 확산시켜 축산미생물제의 활용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장수군은 미생물 전문연구기관과 협력해 품질 평가를 통해 우수 축산미생물제를 선발, 지역 내 농가에 보급한 후 보급 전후의 축산 악취물질 농도, 분뇨ㆍ슬러리 부숙도, 가축 건강 및 생산성 지표 등 데이터를 수집해 비교ㆍ분석할 예정이다.

또 양돈 전체 농가와 한우 300농가에서 효과적으로 미생물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축종별 급여량, 횟수ㆍ시기, 미생물제 취급ㆍ관리 방법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 활용모델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인주 과수과장은 “축산용 미생물의 효능에 대해 농가에서 신뢰할 수 있는 실증데이터를 확보해 친환경 축산모델을 정착시키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시켜 장수 축산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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