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수원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 (수원시의회)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장정희)가 14일 내년도 수원시 예산을 2조8747억원으로 감액 조정했다. 시가 당초 제출한 예산안보다 37억9586만원을 삭감, 11억2200만원 증액된 규모로 오는 16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예결특위는 지난 9일부터 2021년도 마지막 추경예산안과 2022년도 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심사하고 14일 계수 조정을 거쳐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예결특위가 증액한 주요 사업은 ▲자원봉사센터 운영(2000만원) ▲수원시 인권센터 운영(2000만원) ▲4개구 기관공동경비 지원(각2억원) ▲트랙터 구입(1500만원) ▲수원시연화장 봉안·문화동 봉안당 조성(2400만원) ▲수원시가족여성회관 시설개선(2억3000만원) 등으로 상임위 예비심사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 신규 감액한 주요 사업은 ▲동장 주민추천제(1억5000만원) ▲스마트 미터링 사업(2억5000만원) ▲종합운동장 내 경관정비(6000만원) 등이다.

앞서 상임위에서 3억원이 삭감돼 화두에 올랐던 학교 사회복지 사업 예산은 예결특위 심사에서 전액 살아났다.

이밖에 2021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2022년도 기금운용 계획안 등은 시장이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됐다.

장정희 위원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꼭 필요한 예산은 무엇인지 또 미래를 주도할 성장동력은 무엇인지를 염두에 두고 주의 깊게 심의했다”며 “예산이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내실 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