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최근 확진자 급증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코로나19 대응 전담 인력을 확충한다.

시는 지난 10월 재택치료 전담 TF팀을 구성해 건강관리 전담 인력 4명을 배치했고 지난달에는 정부 방역체계 개편에 따라 재택치료자 급증이 예상돼 선제적으로 전담 인력을 9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확진자 수가 대폭 증가하는 현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TF팀을 재택치료 추진단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기존 대응인력 외 23명의 전담 인력을 순차적으로 확충, 코로나19 대응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며 대응인력 확충으로 신속한 역학조사, 자가격리자 관리, 기존 재택치료자와 공동격리자 외에 병상대기자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정부의 재택치료 기본 방침에 따라 모든 코로나19 확진자는 본인 집에 머물면서 필요 시 입원 치료를 받는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특정한 사유가 있을 때만 병상(생활치료센터 포함) 배정을 요청할 수 있다.

특정한 사유로 인정되는 환자는 입원요인이 있는 자(동거인 포함), 감염에 취약한 주거환경, 소아·장애·70세 이상 접종자 등 돌봄이 필요하나 보호자와 공동격리가 불가능한 자, 이외에 지자체장이 인정하는 자이다.

시는 재택치료자와 지역사회가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원활한 재택치료 운영을 위해 의료관리체계와 지원을 강화한다.

보건소는 기초역학 조사 시 재택치료에 부합되는 환자를 분류하고 그 결과를 충청남도 병상배정반에 통보하며 이때 입원요인 여부는 재택치료관리의료기관(천안의료원)의 의견을 토대로 판단한다.

재택치료 대상으로 분류된 환자는 당일 체온계 등 격리 중 상태 진단에 필요한 물품들을 담은 건강관리 키트를 수령하고 천안의료원을 통한 건강모니터링 방법과 비상연락망 등을 안내받게 된다.

시는 응급상황 시 신속한 환자 이송을 위해 의료기관, 지자체, 지역 소방서, 병상배정반 등으로 구성된 응급 핫라인을 구축했으며 이송 의료기관 사전 지정, 응급전원용 병상, 이송수단 확보 등 관리 체계도 구축했다.

신속한 의약품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당초 보건소에서 직접 전달하는 방식에서 지역약사회와의 협력으로 약국에서의 의약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체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택치료관리의료기관을 병원급에서 호흡기클리닉 등 의원급으로 확대, 지역사회 의료기관 참여 활성화로 24시간 의료 대응이 가능한 인력을 보충하고 환자 이송이나 고위험군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한다는 계획이다.

구본순 센터장은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급증에 대비한 병상 확보를 집중하기 위한 재택치료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코로나19 예방 및 재택치료자 관리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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