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양천구청 청사 앞에 구축된 스마트게시판의 게시물을 통해 다양한 홍보내용을 한눈에 살펴보고 있다 (양천구)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이달 구정 소식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달하는 스마트게시판을 구 청사 앞에 구축 완료하고 주민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스마트 게시판은 각 55인치 총 4면의 게시판으로 구성돼 고시·공고, 카드뉴스, 동영상 등의 구정소식과 홍보자료를 디지털 이미지 방식으로 보여주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홍보 시설물이다.

실시간 재난정보와 감염병 알림 등 각종 행정정보의 투명하고 신속한 공개와 일자리, 복지, 행사 등 다양한 정보에 대한 주민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보다 효과적인 게시판 운영의 필요성이 대두됐었다.

이에 양천구는 지난 4월 ‘우리 동네 1호 스마트게시판 설치 계획’을 수립하고 설치 위치 선정 및 주민 참여 콘텐츠 발굴 등을 통해 시설 운영에 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민관협의 과정을 거쳐 10월 설치를 완료했으며 두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12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고시·공고란의 화면을 터치하면 전체 화면으로 확대돼 큰 글자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성안내 기능이 있어 노인들과 시각 장애인 등 정보 취약 계층의 구정 정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주민들이 양천구청 청사 앞에 구축된 스마트게시판의 게시물을 통해 다양한 홍보내용을 한눈에 살펴보고 있다 (양천구)

한편 스마트게시판은 종이 문서 및 포스터를 붙이고 교체하는 기존 방식의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온라인상에서 각 자료를 업로드하고 관리할 수 있어 편리성이 크게 증진된다. 각 게시물은 홍보 일자와 주기에 따라 자동으로 게시·삭제되며 슬라이드 기능이 있어 게시물 숫자에 관계없이 게시가 가능하다. 또 종이 문서와 포스터를 대체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기도 하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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