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1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점차 굵은 함박눈으로 변하고 있다. (도남선 기자)

[부산=NSP통신] 김연화 기자 = 대설을 맞아 눈 구경하기 힘든 부산 지역에도 함박눈이 쏟아졌다.

7일 오전 11시 무렵부터 내린 눈은 오후 12시 30여분쯤 굵어졌으나 오후 2시를 넘어서면서 눈발이 점차 약해지면서 그치기 시작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부산의 최저기온은 영하 0.3도로 올 겨울 최저 기온을 보인 6일에 비해 높지만 저기압을 중심으로 한 눈구름대가 남하에 눈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관측소에 내린 눈이 바로 녹아 공식적인 적설량은 기록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오후부터 굵어진 눈으로 거가대교를 비롯한 부산지역 13곳의 도로에 차량통행이 통제됐다.

부산경찰청은 12시 50분을 전후해 황령산 순환도로와 물만골 입구 등의 통행을 제한했고 잇달아 오후 1시 30분을 전후해 강서구 거가대교 양방향을 비롯한 만덕1터널 범어로 산성로 안창마을 기장 갈치·계좌·이곡고개 북구 애기소 고개 등 13곳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통제구역 입구에서 차량을 우회시키는 한편 관할 자치단체와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의 제설작업을 벌였다.

김연화 NSP통신 기자, yeonhwa080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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