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김연화 기자 = 새누리당 김정훈 국회의원이 서울시의 등축제개최와 관련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모방한 지역경제 말살 횡포’라고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서울등축제 정례화는 명백한 모방이며 일종의 저작권 침해다”라며 “재정과 인력 등 모든 면에서 앞서는 서울시가 지역경제와 문화를 말살하려는 횡포이기에 모방축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경제 문화 전반을 서울과 수도권이 독점하고 있는 불합리한 상황에서 지방의 우수한 문화관광 상품을 모방해 지역문화경제를 약화시키려는 수도권의 비양심적인 행동을 같은 비수도권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서울등축제 중단 운동에 강한 동참 의지를 보였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등축제 강행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과 유사축제의 개최를 지양하고자 하는 지역축제 경쟁력 강화 정책에도 위배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3일 진주시의회 의장과 시 재단 관계자 30여명은 서울 시청 회의실에서 서울등축제 중단 촉구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이날 서울시장 면담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한바 있다.

지난 3일 진주시의회 앞에서 진주시장 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등이 서울등축제 반대를 외치고 있다. (진주시 제공)

김연화 NSP통신 기자, yeonhwa080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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