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관내 야영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태안군)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야영장 화재 및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 야영장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

군은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한 달간 관내 야영장 69개소 중 시설이 취약해 사고 우려가 있는 글램핑·카라반·일반야영장 18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화재 등 사고 위험이 높은 겨울철을 맞아 이용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최근 이용자가 늘고 있는 글램핑 및 야영용 트레일러 시설의 안전위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태안소방서와 합동으로 2개반을 편성해 점검에 나서며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준수여부 등도 함께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소화기 및 비상손전등 구비 여부 ▲단독경보형 연기감지기 및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여부 ▲텐트 내 적정 전기용량 및 가스용기 사용 안내 여부 ▲폭죽과 풍등 등 화재위험 물품 판매 여부 ▲상반기 점검 시 지적사항 이행 여부 등이다.

군은 안전점검을 통해 적발된 사항에 대해서는 경미할 경우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사안이 중대할 경우 행정처분에 나설 계획이며 야영장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홍보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 태안의 이미지를 높이고 겨울철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점검에 나서게 됐다”며 “야영객들에게도 미인증 전기제품 및 화기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안내하는 등 점검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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