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졸업식에서 서철모 화성시장(앞줄 가운데)과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앞줄 왼쪽 첫번째)이 졸업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 농업기술센터는 24일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2021년 그린농업기술대학‧대학원 졸업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졸업식은 농업경영CEO 대학원 과정과 친환경농업, 과수, 채소, 농산물가공 등 4개 대학 과정을 수료한 93명에게 졸업장이 수여됐다.

또 총학생회감사인 전유기(과수과)씨가 그간의 자치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농촌진흥청장 상을 수상하는 등 졸업생 28명이 성적 우수상, 공로상, 개근상 등을 수여받았다.

그린농업기술대학은 화성 농업 발전을 위해 유능한 인재를 발굴, 집중 교육하고,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자 2008년 개교해 2021년까지 14회 차에 걸쳐 169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대학원 1개과(농업경영CEO과)와 대학 4개 학과(친환경농업과, 과수과, 채소과, 농산물가공과)의 총 5개과에서 1년간 전문 농업기술을 배울 수 있다.

또 자격증반을 운영해 올해 14명이 유기농업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시는 수도권 서남부에 위치한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로 신도시개발로 도시화돼 가고 있지만 서부권역을 비롯한 농업 지역도 여느 지방 못지않게 다양한 농산물들이 생산되고 있다. 생산된 농산물들은 화성시 로컬푸드직매장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이어주고 있다.

시의 농업인 육성에 대한 관심은 화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그린농업기술대학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으며 앞으로 미래먹거리산업을 이끌어갈 전문농업인들의 역할 또한 기대된다.

24일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이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화성시의회)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은 “열정을 갖고 교육에 임해주신 87분의 졸업생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화성시 농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안주하지 않고 배움을 통해 한 걸음 더 성장하고 경쟁력을 키워가는 여러분이 참 멋지고 대단하다”며 “여러분은 그동안 전공과목과 현장학습 등을 통해 이론과 지식 뿐 아니라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며 다양하고 값진 배움의 경험을 하셨을 것이다. 오늘 수료식이란 새로운 출발점에 계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축사했다.

그린농업기술대학 학장인 서철모 화성시장은 “모두가 힘을 합쳐 농업의 변화에 맞는 새롭고 앞서가는 영농기술 개발로 농업을 일으켜 세워주시길 바란다”며 “농업 특성화의 명문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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