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두번째부터)포스코케미칼 제조노동조합 마숙웅 위원장,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 포스코플랜텍 조정우 사장, 포스코ICT EIC사업실 심민석 실장 (포스코케미칼)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스코케미칼(003670)은 24일 포항시 청림동에 위치한 내화물 7공장에서 민경준 사장과 시공사인 포스코플랜텍(051310) 조정우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내화물 신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신공장은 지난해 492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약 4759㎡ 규모로 건설되었으며 연 2만1700톤의 불소성 내화물 생산능력을 갖췄다.

노후화된 기존 5공장을 대체하는 이번 신설 투자로 불소성 내화물 연간 생산량은 4만6000톤에서 5만2500톤으로 14% 늘어나게 되었으며, 자동화 공정 도입으로 1인당 생산성도 615톤에서 980톤으로 약 60% 높아지게 된다.

새로 준공한 내화물 신공장에서 포스코케미칼 직원이 자동화 로봇을 가동해 내화물을 제조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직접 설계한 스마트 내화물 공장은 원료 투입부터 제품 출하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하고 실시간 품질 관리가 가능하도록 조성되었다.

특히 원료 중력 이송 장치, 자동 검사기 등은 국내 내화물 공장 최초로 적용한 고유의 자동화 기술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연간 11만 4000톤의 내화물을 생산해왔으며, 생산 공정과 용도에 따라 소성, 불소성, 기능성, 부정형 내화물 등을 제조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공장 신설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전 내화물 공장에 대한 설비 증설과 공정 자동화에 나서 연간 내화물 생산량을 12만 700톤으로 늘려 비철금속과 시멘트 회사로도 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등 국내외 신규 고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 서영현 내화물생산실장은 “50년 동안 다져온 소재 기술에 첨단 공정기술을 적용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 앞으로의 50년을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되었다”며 “글로벌 수준의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제조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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