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청소년안전망 안내문.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학업 중단·가출·비행·인터넷 과의존 등 고위기 청소년을 신속 발굴해 맞춤형 서비스로 건강한 성장을 돕는 ‘청소년안전망’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청소년안전망 사업은 학업 중단·가출·비행·인터넷 과의존 등으로 위험에 처한 만 9~24세 위기 청소년을 발굴·구조해 가정과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상담·보호·교육·의료 등을 지원한다.

시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19년 지자체 청소년안전망팀 시범사업’ 및 ‘2020·2021년 지자체 청소년안전망팀 선도사업’ 시행 지방자치단체로 3년 연속 선정돼 지역 내 청소년 상담·보호 기관과 협력을 통한 청소년안전망을 구축하고 위기 청소년 보호에 주력하고 있다.

선도사업으로는 ▲월 2회 청소년안전망 통합 사례회의 개최 ▲위기청소년 긴급 대응 체계 운영 ▲위기청소년 연계 기관 서비스 비용 지원 ▲청소년안전망 정책 워크숍 개최 등 위기 청소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책이 펼쳐진다.

지난 10월부터는 심리·정서적 문제를 호소하는 위기 청소년을 위한 ‘고위기 청소년 종합심리검사 지원 사업’도 새롭게 시작했다. 통합 사례관리 대상자(청소년)와 보호자 1인에게 심리검사 비용(100만원 이내)을 지원해 심리 상태 등 위기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위기 청소년을 신속하게 발굴하기 위한 홍보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최근 동 행정복지센터(44개소)에 청소년안전망 사업을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지역 내 학교(초·중·고) 200개소 등을 대상으로 홍보물을 배부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위기 청소년 통합 사례관리를 총괄하고 공공·민간자원을 연계해 위기 청소년을 돕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튼튼한 청소년안전망을 구축해 위기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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